📖 사적인 공부 📖

[초사고 글쓰기] Ch 0-2. 자청 사기꾼 아니야?

움직이는 헤일 2024. 1. 5. 21:46

이번 강의까지는 무료로 풀리는 챕터 0 강의이다.

21분 정도의 분량인데, 읽으면서 자꾸 자의식 해체 안 된... ^_^ 부끄러운 모습이 나오려고 해서 나를 죽이면서 배우는 마음으로 수강했다.

 

 

Q. 본능분석과 반박제거가 무엇인가

이번 강의의 메인은 본능과 반박이었다.

 

본능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욕망을 말한다. 배가 고프면 지금 당장 밥을 먹고 싶고, 졸리면 자고 싶은 원초적 본능부터 우리가 사회를 형성하고 개인 자본을 갖게 되며 생기는 부와 지위 등을 얻고 싶은 본능까지를 말한다.

반박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밖에 없는 합리적인 의심을 말한다. 본능에서 출발하여 이를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마음에서 드는 자연스러운 생각이다. 

 

 

Q. 그렇다면 본능분석과 반박제거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위와 같은 반박이 자연스럽게 들었을 것이다. 왜? 중요하지? 

그건 바로 사회적인 관계형성을 하기 위해서이다.

 

직접적인 사람 대 사람과의 만남에서 쌓을 수 있는 관계 외에, 온라인 상에서 금전적으로 엮여있는 판매자와 구매자와의 관계 또한 사회적인 관계라고 볼 수 있다. 감정을 포함한 살면서 필요한 모든 요소는 관계로부터 이루어진다.

 

만약 우리가 관계맺고자 하는 대상과 차근차근 관계를 맺지 않고 곧바로 본론부터 말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관계는 박살이 날 것이다.

 

1. 이 때 우리는 상대방의 본능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왜 원하는지.

2. 이를 먼저 분석하고 나면 상대방의 본능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들 반박 포인트들을 떠올려 미리 대비한다.

3. 그리고 그 반박 포인트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을 해주며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이다.

 

 

Q. 예시를 통해 본능분석과 반박제거를 연습해보자

텀블벅에서 다이어리를 보고 펀딩을 구매하는 후원자의 상황을 생각해보았다.

 

 

후원자의 본능 ) 평생 다이어리는 끝까지 끝내 본 적이 없다. 이제는 다이어리를 끝까지 적으며 내 삶을 바꿔보고 싶다.

 

후원자의 반박과 반박 제거 ) 

1. 지금 내가 이 다이어리를 산다고 과연 끝까지 끝낼 수 있을까?

       1) 이 다이어리를 끝까지 쓴 사람들의 후기를 보여준다.

2. 일반 다이어리와 비슷한 게 아닐까?

       2) 일반 다이어리와 다른 점을 하나하나 읊어준다.

3. 내 삶을 바꿔줄 만큼 특별한 기능이 들어갔나?

       3) 다이어리 중에서도 특별히 기획된 기능을 강조한다.

4. 다이어리가 정말 삶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게 맞는걸까?

       4) 다이어리를 쓰고 달라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5. 그래서 이 창작자는 다이어리를 끝까지 써보긴 했나?

       5) 창작자가 이 다이어리를 끝까지 써서 너덜너덜 해진 증거를 보여준다.

6. 창작자가 다이어리를 그냥 돈 벌려고 만든 게 아닌가?

       6) 창작자가 다이어리를 돈벌이용으로 생각해서 만든게 아니고 얼마나 고심했는지 그 고민한 흔적을 보여준다.

7. 창작자가 다이어리로 인생이 대박났으면 여기서 이러고 있겠나?

       7) 창작자가 다이어리를 작성하고 변화된 후기를 들려준다.

 

 

 

 

본능분석과 반박제거가 그리 어려운 내용이 아니었다.

사람의 기본적인 특성을 이해하고(의심할 수 밖에 없는 존재), 이를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면 결국 내 편이 될 수 밖에 없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과정은 사실 마케팅의 본질이다. 진짜 본질. 그리고 이 과정을 반복했을 때, 반박을 제거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경지에 오른 것이 바로 브랜딩이다.

 

생각이 정리되어 간다!